안좋은거 안하면서 사는 삶(동생의 조언)

이번주 5일내내 술을마신 내가 너무 싫어, 주말에 나를 돌려놓자는 의지를 다져놓고선, 토요일 저녁에 다시 술이 생각나는 나의 알콜중독증상을 보며, "어떻게 돌아가야하지? 뭐부터 돌려야할까?"가 걱정되어, 정리를 하러 카페에 왔다.

더불어 정리할 것이 저것만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카페와서 노트북을 펴니, 무엇을 정리해야할 지 모르겠더라. 그래서 방황하던 중, 동생이 해준 말에 답을 찾았다.

[개구쟁이내동생] [오후 11:49] 헐
[개구쟁이내동생] [오후 11:50] 알콜중독
이건 이제 습관의 문제야
안된다는거 알고있잖아
남들 잘 때 자고
남들 일어날 때 일어나구
오빤 개미처럼 먹는 게 아니라 뭐든 코끼리처럼 먹으니깐 그게 문제야
나는 술을 먹어도 정말 한잔이라고
오빠는 그게 아니자나
좀 자제해야해
늘어가는 뱃살을 봐
지금 현자타임을 가지는 이유도
매일 술을 먹었다는 죄책감에 인한거잖아

덕분에 지금 정리해야 할 것들에 대해 확실히 깨달았다.

문제는 "안된다는 것을 이미 알고있으면서도, 계속해서 어기다보니까, 어기는 게 너무나도 익숙해졌고, 나도 모르게 부정적인 생각들이 쌓이게 된 것"이었다. "이렇게 하면 안되는데 싶은 것들에 안일하게 생각하지 않고, 익숙해진 부분들을 하나하나씩만 원래대로 돌려놓자 라는 생각만 하더라도 지금의 나에게는 큰 도전이 될 것이고, 무엇보다 값진 결과를 얻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고마웠다.

ㄱ그러면서, 해결책까지도 제공을 해주더라.

ㅎ
저녁을 건강하게 든든하게 먹고
걍 자는게 좋을듯

잠을 많이 자야 좋아
11-7시 일어나는게 좋은듯

건강한 습관은
나를 건강하게 만들고
창의적이고 긍정적으로 만들어준다고등어

밸런스
베리 임뽈턴트

Slow Steady 아주 좋네

 

네가 얘기해 준 부분들을 잘 곱씹어서, 균형잡힌 삶을 살게. 동생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