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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rry Very Good
[22.11.01(화)] 조선대학교 운동장(500m) 16바퀴 돌기 본문
요즘 cheer up 이라는 드라마를 본다.(드라마 다 끝나갈 무렵에 2편 막 다 봐놓고 보는 척 하는 1인)
좋은 대학을 가는 것에 대한 로망이 크게 없었고, 대학생활동안 많은 결실들을 맺었기에 후회나 갈증도 없었는데,
서울을 가고싶어하는 욕망(젊을 때 더 많은 견문을 넓히고, 더 진취적인 사람들과 교류하는 것에 대한 욕망)이 커지게 되면서부터일까? 인서울 대학의 캠퍼스 생활을 해봤다면 지금의 나는 어떻게 되었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사촌 형은 응원단 단장이었고, 본인의 결혼식 때 갑자기 단장복을 입고 양 날개 뒤로 본인의 단원들이 나타나며 응원가와 함께 퍼포먼스를 하던 모습에 크나 큰 감명을 받았던 나에게는 응원단에 대한 로망이 있었다.
그 외에도 다양한 의미에서 치얼업이라는 드라마는 나의 욕구를 자극하는 드라마이다. 동기를 자극하는 드라마이다.
응원단 단원을 모집하고, 단원의 자격을 갖추기 위해 새내기들에게 표로 짜여진 운동 리스트를 시킨다. 언뜻 봐도 하루에 다 하기에는 쉽지 않은 양이었다. 운동장 15바퀴 뛰기부터 푸쉬업 100회 등 등... 그런데 나는 이미 이 드라마에 매료되었을까? 그 표를 갖고싶고, 마치 내가 새내기 단원이 된 듯마냥 그 표에 있는 일들을 매일같이 수행하고 싶었다.
그래서 조선대학교 운동장을 16바퀴 돌았는데, 2바퀴 당 타임워치를 쟀다. 역시나 15바퀴를 끝까지 도는 것은 쉽지 않았다(알고보니 한 바퀴 당 500m라고 하더라). 쨌든 6바퀴를 뛰고는 반바퀴 걷고, 두바퀴를 뛰고, 또 두바퀴를 뛰고, 또 걷다뛰다 2바퀴를 뛰고, 갈수록 다리 근육이 힘을 잃어 가는 걸 느끼면서 많이 걸어 총 16바퀴를 조금 더 돌았다.
7.24(2바퀴) / 7.16(2바퀴) / 7.12(2바퀴) / 11.14(2바퀴 반) / 7.39(2바퀴) / 10.36(2바퀴) / 14:44(2바퀴) / 13:28(2바퀴)
보면 1,2,3랩의 속도가 갈수록 올라가는데, 이건 노래의 힘이었다고 생각한다. 무한궤도의 그대에게라는 노래는.. 그리고 페퍼톤스의 Shine이라는 노래는.. 나를 더 힘차고 빠르게 뛰게 만들었다.
그러고는 행잉레그레이즈와 철봉을 조금 하고, 하산했다. 그렇게 2만6천보로 하루를 마감한다.
꿈처럼 그리던 행위들을 소속감을 가지며 하는.. 가슴뛰는 삶을 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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