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고그램 자가진단으로 나의 성향 찾기(BAABB)

 좋은 기회가 있어 에고그램 자가진단을 하며 나의 성향이 어떤지 확인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나의 성향에 대해 수치적으로 파악해볼 수 있는 이 진단을 나의 가까운 사람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다. 가족/연인/회사동료들과 함께 테스트 결과를 공유해보며 각자의 성향을 파악해보고 더욱 더 가까워지는 것도 참 유익할 것으로 보인다.

왼쪽에 보이는 표에 1~5(전혀아니다 조금아니다 보통 조금맞다 매우맞다)로 점수를 매기고,
각 줄의 총합을 오른쪽 표에 점으로 찍어 이어보았다. 

그러면 5개의 점이 찍히는데, 각각의 점으로  본인이 지배/관용적 헌신/몰인정적 현실/무계획적 해방/폐쇠적 의존/독자적 중 어느 경향에 가까운지를 파악할 수 있다. 10~23 사이에 있다면 큰 문제 없이 그 area 안에 있도록 유지하면 된다고들 하는데, 1점 차이인지라 감정/환경의 변화에 따라 자칫 문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기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했다.

나에게 가장 두드러진 강한 성향은 현실적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가장 낮은 것은 3개 항목(지배적, 해방적, 의존적)이 공동 1등을 했다.  순서에 따라 하나하나 살펴보자.

1. 나는 지배적이기보다는 관용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다.
    - 관용적인 성향은 아랫사람들에게 자비를 배풀고, 모두에게 도움을 주려는 성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지배적임과 멀어질수록, 관리자가 되었을 때 "~합시다."라는 식으로 말을 못하고, 본인이 일을 다 하게 되는 성향이 크다고 한다. 어쩐지 어딜 가든 일복이 많더라. 혹시.. 시킨 일을 지속적으로 답답하게 수행하는 사람을 보면 나중에 나에게 큰 스트레스로 돌아오는데..  

2. 나는몰인정하기보다는 헌신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다.
    - 몰인정함은 좋은 말로 해석하기가 굉장히 힘든 걸 보면, 헌신과 좀 더 가까운 사람인 것은 맞는 것 같다.  그러나 타인에게 헌신을 베풀 것인지 몰인정을 행할 것인지는 경험/상황에 따라 굉장히 다를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몰인정에 가까운 사람은 배우자로서 좋지 않을 확률이 높고, 회사생활에서 뒷담을 들을 수 있다라는 말을 들었다.

3. 나는 무계획적(즉흥적)인 성향보다는 현실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다.
    - 이 부분은 무계획보다는 현실적임에 굉장히 가까운 성향이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너무 계획적이라 무계획으로 휴식을 취하려는 노력까지 하는 나를 본다면 더욱이 그렇다. 무계획적 성향에 가까울수록 분석력이 떨어진다라는 말을 들었다.

4. 나는 해방적인 성향보다는 폐쇄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다.
    - 해방적이기보다는 폐쇄적인 성향이 강한 것으로 나왔다. 이럴 경우에는 새로운 도전을 할 필요가 있다라는 말씀을 하셨다. 나는 내가 나름 새로운 것을 향해 도전하려는 성격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해보니 90%정도의 확신이 없는 이상 인생이 바뀔정도의 파급력있는 도전을 해본 적이 없는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든다. 인생을 한 방에 말아먹을 일이 아니라면 과감한 도전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5. 나는 의존적인 성향보다는 독자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다. 
    - 여기서 말하는 의존적인 성향은, 눈치를 보면서 본인의 생각을 말하지 못하는 경우를 말한다고 들었다. 반대로, 독자적인 성향에 가까울수록 '모두가 Yes라고 말하는 것에 No를 과하게 외치는 사람'이 되기 쉽다라는 말을 들었다. 그정도까지는 아닌 것 같고, 결과로는 독자적인 성향에 가깝다고 하지만, 간(Data)을 많이 보다가 "이건 아니지?"싶을 때 말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본인이 생각하는 바를 말로 표현하는 것은 나쁜 게 아니지만, 독불장군처럼 본인 말이 진리고, 본인 말을 꼭 들어야한다라고 눈치없이 큰 소리로 압박을 가하는 사람이 되지 않는 것은 항상 경계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혹시몰라 인터넷에 있는 테스트도 진행해보았다.

https://egogramtest.kr/result/BAABB

에고그램 테스트 결과 - BAABB

에고그램 테스트 결과

(BAABB)

평범하지만 인도적이고 균형이 잡힌 타입

성격

그다지 파란이 일지 않는 평온한 인생을 보내고 싶다면 이것이야말로 그에 꼭 맞는 에고그램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지나칠 정도로 상식적인 사람으로 특히 의리와 인정이 두터운 타입입니다. 또 이성이나 지성이 높아 아무리 인정이 깊다 해도 그 약점을 이용당해 일을 그르치는 경우가 없습니다. 책임감이나 사명감도 적당히 가지고 있고 주위에 대한배려도 과부족이 없는 타입입니다. 분수껏 인생을 즐길 줄 아는 사람이며 어느 것 하나를 들어봐도 흠잡을 데 없는 타입입니다. 그렇다면 이것이 인간으로서 최상의 타입이냐. 천차만별인 인생에 있어 다양한 캐릭터들의 좋고 나쁨이란 그렇게 간단한 것이 아닙니다. 물론 평온한 인생만을 지향한다면 이런 타입이야말로 가장 적합한 성격이겠죠. 하지만 거친 파도를 차례로 넘어야만 하는 특수한 일이나 역경에 도전해야할 상황이 찾아온다면 이런 온화한 성격만으로는 도저히 감당해낼 수 없습니다.

대인관계

(상대방이 이 타입일 경우 어떻게 하연 좋을까?)

연인, 배우자 - 흠잡을 데 없는 추천상품입니다.

거래처 고객 - 마음에 걸리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앞으로도 관계를 소중히 해 나가야할 상대입니다.

상사 - 이런 상사를 이상적인 상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 벌을 받겠죠?

동료, 부하직원 - 성격은 원만하고 흠잡을 데 없지만 비즈니스에 있어서는 끝까지 파고드는 근성이 부족하다는 점이 단점입니다. 그것만 주의한다면 아무 문제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