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경하려는 지방러는 목표를 어디에 두어야 하는가?(서울 사람에게 상경[갈망점]이란?)
이번 달부터는 상경을 위해 눈여겨보았던 부서/팀에 직접적인 Contact하고 있으며,
그 과정 속에서 다양한 감정(두려움, 설렘 등)과 생각(적응, 상경 후 쟁취하기로 마음먹었던 것)이 드는 시점이다.
그 다양한 생각 중 한 갈래는 "서울을 가서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서울을 꼭 가야겠다" 인데,
금번 친구들과의 대천여행을 준비하고, 다녀오는 과정 속에서 "서울을 가서 내가 잘 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해결해줄 수 있는 한 가지 괜찮은 방법이 떠올랐다.
지방 사람(나 )들은 서울 올라가는 것에 대해 두가지 감정(시기/질투/합리화 OR 동경/갈망/도전)을 가진다. 그러면서 '나'라는 지방러는 서울러에게 자연스레 그 갭과 격을 느꼈던 것 같다. 그렇다면 그 갭과 격을 매꾸기 위해서는 "지방러가 생각하는 상경"과 같이 서울러에게 " 지방러 가 느끼는 상경이라는 단어와 비슷한 격의 Goal은 무엇이 있을까? " 를 고려해보는 것이 그 GAP을 줄이는 데에 있어 가장 적합할 것이다.
그리하여 나는 "서울 사람들은 무엇에 대해 시기/질투 또는 동경/갈망을 할까?"라는 질문을 자신에게 던져보았다.
https://www.vanchosun.com/news/main/frame.php?main=1&boardId=22&bdId=72131&cpage1=9
물론 목적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서울에서 지방으로 보다 여유있는 삶을 사는 것도 선택지가 될 수 있겠지만, 나 자신(태생적인 본능)을 위해, 나의 가족과 가문을 위해 노력하고 도전하는 것에 큰 성취감을 느끼는 것에 최적화되어있는 나에게는 그 선택지 보다는 "서울인들이 갈망하는 삶"을 Next Step으로 잡고 미리부터 살아가는 것이 더 잘 맞는 것 같다.
쨌든 "서울 사람들은 무엇에 대해 시기/질투 또는 동경/갈망을 할까?"라는 질문의 답은, "그들에게 꿀리지 않는", "지금 넘어서려는 곳에서 한 단계를 더 생각하며 바라보는 목표점"이라는 부분에서는 "이민 준비"가 부합하다라는 생각이다.
물론 인생이 내가 원하는 목표와 방향으로 항상 흘러가겠나? 여차하면 방향을 틀겠지만, 그래도 그 목표를 더 높고 원대하게 가질수록, 그 사이에 있는 '지금은 커보이는 고민'들이 아무렇지 않게 지나갈 수 있는 원동력/매개체가 되기도 한다.
그렇다면 지방러가 서울로 가서 이민의 삶으로 접어드는 것까지의 그 과정 중 필요한 , 다시 말하자면
지방러의 목표가 이민 생활이라는 목표점으로 다다를 수 있으면서, 서울 생활이라는 중간 단계를 보다 윤택하게 나아갈 수 있게 해주는 지름길은 무엇이 있을까?
자면서도 든 첫 번째 지름길은 "일반적 상황 / 나의 전문적인 분야 /회사적으로 충분한 커뮤니케이션이 될 수 있는 외국어 의사소통능력"을 기르는 것.
그리고 지금 생각을 해보니 든 두 번째 지름길은 나의 2세가 외국의 삶을 살더라도, 어느 누구에게 무시받지 않는 삶을 살 수 있도록 충분한 경제적 여건과 기타 경쟁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여건, 진심으로 그들이 하고자 하는 것이 있을 때 지원해줄 수 있으며, 방해되지 않을 수 있는 환경을 미리 만들어 주는 것.
기존 갖고있던 "이민은 안돼! 난 외국어 못해!"라는 개인적인 틀 때문인지, "한국이 좋아! 여기 좋다구! 굳이 따른데까지 나가살아 왜?"같은 생각들을 했는데, '현재의 나'가 바라보고 갈망하기 좋은 NEXT STEP? GOAL?에는 가장 제격인 듯 하다. 경험해보지 않은 것에 대해 미리 단정짓는 것은 내 안에서 미리 두렵다는 한계를 짓고 있기 때문이다. 해보고 생각하자.
최근에 한 방송 기획자분이 하신 말씀이 생각난다. "왜 스펀지같이 다양한 장점들을 흡수하려는 마음을 지닌 사람이, 미리 본인의 한계를 규정지으려하느냐. 본인에게 그 한계는 유리천장과 같은 것이다. 두드려보지 않고 미리 한계를 짓지 마라"
그래 한 번 해보자!